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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스페이스 갤러리
2월 강남구 초대전
작성 : 관리자 / 2020-01-31 13:42 (수정일: 2020-03-31 17:38)
강남구 작가 초대전
화양연화(花樣年華)
화양연화(花樣年華)라는 제목에서 보이듯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 그 대상이 본인의 현재일 수도 또 작품 속에 등장하는 눈이 시리도록 빛나는 자연의 풍경이 될 수도 있다. 깊은 낮잠에서 깨었을 때 사물과 시간을 한동안 가늠 못할 때처럼 재현과 관념적 풍경을 익숙하게 떠돌며 생경하고도 묘한 화면을 자아낸다. 캔버스에 만개한 매화와 붉은 석류는 사실적이면서 몽환적인 느낌이 더욱 그렇다. “매화는 우리들의 삶과 참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끼가 긴 거친 나무의 표 피에서 세월의 풍파와 연륜을 느낄 수 있고 거칠고 투박한 선들에서 꽃이 선사하는 향기와 부드러움, 그 속에서 희로애락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 거칠고 부드러움이 난 무하는 화면은 단색의 색채를 대비적으로 사용하면서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 시켰다. 그러나 실제의 표면은 나이프를 사용하기도 하면서 투박하게 보이지만 약간의 거 리를 두면 실제감이 있는 사실적인 작품으로 착시를 불러 보이기도 하여 평면이지만 입체화면처럼 묘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느낌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연작인 석류작품의 경우, 입안에 침이 고이고 신 맛이 느껴져 석류 알을 탐하고 싶을 느낌이 온몸을 휘감는 감동으로 다가온다. 나는 작품을 통해 여유와 편안함을 마음에 담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갖는다. 각박한 시대에 심각함보다는 위안을 삼기를 바라는 마음이 그 이유이다
전시문의 : 큐레이터 010-3621-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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