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훈 교수님과 전남대병원 믿고 의지하며 치료해요

작성 : 관리자 / 2018-04-13 00:00


혈액암 투병 2년, 전문치료로 생기 회복 김현서 군

2015년 가을, 김현서 군(9세) 군은 감기 증세로 집에서 가까운 병원을 방문했다. 기침, 가래 증상은 없는데 며칠이 지나도 기운이 없는 현서를 보고, 그의 어머니는 더 큰 아동병원을 찾아 각종 검사를 받고 입원했다. 그런데 현서 군의 어머니는 아동병원으로부터 급히 연락을 받고 현서를 데리고 전남대학교병원을 방문, 이후 신속하게 화순전남대학교병원으로 가게 되었다.
현서 군의 어머니는 “엄마들은 육감이라는 게 있잖아요. 응급실 경유도 하지 않고, 화순전남대병원 73병동에 입원하게 된 현서를 보고, 느낌이 이상했어요”라고 그날 상황을 설명했다. “화순전남대병원 73병동은 ‘면역저하병동’이고, 제가 갔을 때 그 곳에 입원한 아이들이 복도에서 운동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항암치료로 머리카락이 빠진 상태였어요. 그래서 ‘우리 아이가 많이 아프구나’ 어느 정도 예상했죠”라고 덧붙였다.

당시 그리고 현재 주치의인 화순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국훈 교수는 “현서는 목 부위에 림프절이 커져 내원하였는데, 간과 비장을 침범하였고, 골수에 전이가 된 제4기 ‘T-세포 림프모구성 악성림프종’이었습니다”며 앞으로 진행하게 될 검사와 치료방향에 대해 설명을 했다.

현서 군의 어머니는 “국훈 교수님의 명성은 익히 들어 알았지만, 부모의 마음인지라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병원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국훈 교수님께 말씀드리고 서울대병원 신희영 교수님을 찾아갔어요. 딱 1년 전에 시어머님이 폐암으로 돌아가시고 그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황이라 할 수 있는 건 뭐든지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그때 상황을 전했다.
“서울대병원을 가기 위해 탄 KTX 안에서 남편과 저는 밖에 내리는 눈을 보며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그런데 광주로 내려오는 길에는 오히려 웃으면서 왔어요. 오전에 봤던 눈이 다르게 보이더라구요”라고 현서 군의 어머니는 말했다. 서울대병원 신희영 교수는 진료기록을 보자마자, 안심하고 화순전남대병원 국훈 교수에게 진료를 받으라고 했다고 한다.

화순전남대병원은 ‘혈액암’에 대한 프로토콜을 잘 지키는 전국의 몇 안되는 병원이며, 국훈 교수는 그 분야에서 손꼽히는 명의라는 것이다. 또한, 신 교수는 검사와 진단에 대한 판단도 매우 빨라 항암치료 시기도 적절했다고 덧붙였다. 화순전남대병원의 ‘면역저하병동’의 우수한 시스템도 빼놓지 않았다. 또한 면역력이 약한 혈액암 환아들은 ‘열’에 특히 취약한데,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30분 이내에 달려갈 수 있는 병원이 있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이렇게 현서의 화순전남대병원에서의 치료는 시작됐고, 항암주사를 맞을 때도 잘 울지 힘든 치료를 잘 견뎌낸 현서를 늘 칭찬하는 국훈 교수는 “아파서 못하는 것은 없다. 할 기회가 되면 언제든지 도전하라”고 용기를 줬다.

이에 현서 군는 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운영하는 미술심리치료를 시작해 자신감도 회복하고 밝은 아이로 되돌아왔다. 이제 현서 군은 병원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빠짐없이 참여할 정도로 씩씩해져, 매년 백일장대회에 참가해 우수상을 놓치지 않고, 사진콘테스트에서는 전체 중에서 2등을 차지하기도 했다.않고 견뎌냈다. 항암치료로 인해 설사, 구토 등 많은 부작용은 물론, 또래 아이들과는 다른 생활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자존감도 많이 떨어진 상태에 힘들었을텐데 현서는 잘 이겨냈다.

병원에 대한 신뢰, 의료진에 대한 신뢰를 밑바탕으로, 현서 군의 어머니는 현서에게 늘 힘을 주었다.

현서에게 힘을 준 이가 또 있었다. 힘든 치료를 잘 견뎌낸 현서를 늘 칭찬하는 국훈 교수는 “아파서 못하는 것은 없다. 할 기회가 되면 언제든지 도전하라”고 용기를 줬다.
이에 현서 군은 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운영하는 미술심리치료를 시작해 자신감도 회복하고 밝은 아이로 되돌아왔다. 이제 현서 군은 병원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빠짐없이 참여할 정도로 씩씩해져, 매년 백일장대회에 참가해 우수상을 놓치지 않고, 사진콘테스트에서는 전체 중에서 2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현서는 병원에 오는 시간, 미술심리치료 시간을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2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국훈 교수를 만나는 날은 특히나 즐거워한다고 한다.

인터뷰 내내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었던 현서와 현서 군의 어머니는 “내년이면 치료 종결 2년이 됩니다. 앞으로 현서가 하고 싶은 것은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가 아프면서 저도 많은 공부를 했지만, 국훈 교수님과 병원에 대한 믿음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 같아요. 개구쟁이인 현서를 잘 돌봐준 간호사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저희 아이를 보며 많은 분들이 희망을 가지면 좋겠어요”라고 마지막으로 소감을 전했다.

병원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현서 군이 즐겁게 생활하길 바라며, 밝고 긍정적으로 내일의 꿈을 향해 건강한 삶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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